노키즈 조용한 호캉스 워커힐 더글라스 하우스 후기
도심 속 평화롭고 조용한 호캉스
평소에 워낙에 소음이 많은 환경에서 일하다보니 쉬는 날에는 귀를 온전히 쉬게 하고 조용히 있는 것을 좋아하게 되었어요.
젊었을 때(?)는 시끄러운 도시의 소음, 음악들을 좋아했던 반면, 지금은 온전하게 조용한 환경을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도심에서 조용하게 조용한 호캉스를 즐기시길 원하시는 분들에게 더글라스 하우스를 소개합니다.
더군다나 더글라스는 모든 객실에 애프터눈티, 해피아워, 조식이 포함되어있어 그 점이 제일 좋았습니다.
물론 타 호텔의 이그제큐티브/클럽룸에 비하면 정말 심플하고 단촐하지만 이 정도면 이 가격에 괜찮은 편입니다.
더글라스 하우스 가격은 8월 성수기 평일 기준 노랑풍선에서 37만원에 예약했습니다.
더글라스 하우스 호텔 가는 방법
더글라스 하우스는 광진구에 위치한 호텔인데, 정말 좋았던 점이 서울 강변역(동서울 터미널)에서 셔틀버스가 있어서 접근성이 굉장히 좋았습니다. 이번 호캉스는 지방에서 사시는 엄마와 함께였기 때문에 엄마와 서울 강변역(동서울 터미널)에서 만나서 셔틀을 타고 이동하게 되었습니다.
셔틀은 15분에 한번 씩 오고 셔틀버스를 타는 곳을 더 자세하게 보실 분들은 아래를 클릭하시면 됩니다.
> 서울워커힐호텔 / 더글라스호텔 셔틀 더 자세히 보기
체크인 전, 명월관 점심 식사
명월관은 워커힐호텔 내 있는 곳으로 피자힐과 더불어 굉장히 유명한 식당입니다. 셔틀을 타고 도착해서 시간이 남아 워커힐호텔 로비 컨시어지에서 캐리어를 맡기고 근처에 있는 명월관이라는 식당으로 이동했습니다.
명월관에 어르신분들과 가족 모임으로 오신 분들이 많았고 저희는 갈비탕을 먹었습니다.
창 밖으로 한강뷰가 보여서 정말 좋았고, 갈비탕도 맛있고 직원분들도 친절하셨어요.
>명월관 갈비탕 더 자세한 후기 보기
더글라스 하우스 체크인
더글라스 하우스는 워커힐호텔에서 셔틀을 타고 호텔로 이동합니다.
매 시간마다 도착하는 셔틀이 있고, 셔틀이 없다면 직원분이 차를 불러주시고, 전기승용차가 와서 더글라스 하우스 앞까지 데려다주십니다. 걸어서 산책 겸 올 수도 있는 거리인데 날씨가 너무 덥다보니 셔틀을 이용해서 다녔습니다.
도착하여 체크인은 모바일로 진행합니다.
하루 전에 모바일 체크인을 위한 폼이 오고 폼에 작성 후에 더글라스 하우스 입구에서 모바일 체크인 후 객실키를 받아서 들어갑니다. 더글라스는 거의 무인화되어있어서 직원분들은 라운지에서 볼 수 있고 다른 시설에서는 거의 볼 수 없습니다.
여름휴가시즌이라 그런지 사람이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꽤 많았습니다.
객실
객실이 진짜 타호텔에 비해 넓습니다. 화장실, 객실, 베란다까지 다른 호텔보다 커서 좋았습니다.
컨디션 좋았고, 밖에 일부 한강뷰인데 유리창에 반사되어 밤에는 깜깜해서 잘 안 보였습니다.
베란다 나가서 보면 잘 보였을 텐데 날씨가 더워 이용하지는 않았습니다. 날씨가 선선할 때 베란다에서 한강을 보면서 맥주 한잔씩을 해도 기분 좋을 듯 합니다.
> 객실 더 자세히 보고싶으시다면 클릭해주세요
애프터눈티 / 조식 / 해피아워
평소에 많이 먹는 편은 아니지만, 호텔 고를 때 삼시세끼를 다 해결할 수 있는 이그제큐티브를 선호합니다.
더글라스 하우스는 모든 객실에 애프터눈티, 조식, 해피아워가 포함되어있습니다. 메뉴는 굉장히 심플합니다.
조식이 제일 잘 나왔고 해피아워는 거의 술과 함께 곁들여 먹을 수 있는 음식 위주였습니다.
호텔에서 놀거리 (부대시설)
라이브러리 등 기타 시설이 있는데 사실 딱히 이용하지는 않았습니다.
라운지와 룸에서 쉬다가 애프터눈티 먹고 다시 쉬다가 해피아워 먹고 산책하고,
룸에서 자다가 일어나서 아침 먹고 산책하며 즐겼습니다.
주변이 아차산이라서 산책코스가 좋았고, 호텔 내에 포레스트 파크라고 만들어둔 곳이 있는데 투숙객들은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고 워크인 고객은 별도의 입장료를 받는 곳입니다.
이 곳에서 밤 하늘을 보면서 배드민턴도 할 수 있고 아이들은 물총놀이, 비행기 날리기, TV시청 등 다양한 아웃도어 액티비티가 가능합니다. 저도 산책을 하면서 캠핑존에서 쉬고 엄마와 도란도란 얘기를 나누었습니다.
더글라스 하우스 후기 요약
조용하게 휴식을 선호하는 분이시라면 좋아할 호텔입니다. 수영장이나 사우나 등의 부대시설이나 즐길거리가 많이 없는 것이 좀 아쉬웠지만, 주변에는 산으로 둘러쌓여 있어서 한적하게 룸에서 쉬고 먹고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선호할 만한 호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