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까지 생각한 제로웨이스트 비누 만들기

환경까지 생각한 수제비누 만들기

요즘 비건, 저탄고지, 제로웨이스트 등

내 몸에 좋은 그리고 더 나아가 환경까지 생각하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제 경우에는 하루에 소비하는 화학제품만 해도 샤워하는 샴푸, 린스, 영양제품, 폼클렌징, 바디샤워 제품 등

화장품까지 생활 속에서 굉장히 많은 화학제품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과도한 화학제품의 사용으로 현대인들은 많은 병에 노출되어있는데요.

 

연예인 소유진씨도 가족들이 쓰는 비누만큼은 직접 만들어 사용한다고 합니다.

저도 제가 만든 수제비누를 직접 사용하고 싶어 비누공방에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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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누의 종류 

비누의 종류에는 CP비누와 MP비누가 있습니다. 

CP비누는 순수천연오일 베이스로 원하는 디자인을 만들어 일정기간 저온으로 숙성하는 비누입니다. 

MP비누는 비누베이스를 녹이고 굳히어 만드는 비누입니다.

 

저는 시간은 좀 오래걸리지만 순수하고 몸에 더 좋은 CP비누 만들기를 선택했습니다. 

 

CP비누의 장점

CP비누는 천연비누 혹인 숙성비누라고들 얘기하는데 CP비누의 장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 천연성분으로 자극이 없다
- 보습력이 뛰어나다
- 자신에 피부타입에 맞추어 기능성 비누를 만들 수 있다
- 친환경적이다

 

CP비누 만들기

베이스오일 선택

오일도 어떤 것을 사용할 지 본인이 선택할 수 있습니다.

건성이라면 촉촉하고 보습을 원하는지 등 본인의 피부타입에 따라서 오일을 선택 가능합니다.

저는 악건성이라 좀 더 촉촉함과 보습력을 올리기 위해 저에게 맞는 오일을 선택했습니다.    

피부타입별 좋은 오일 
건성 : 살구씨, 아보카도, 동백, 해바라기 오일 등
여드름 : 호호바, 녹차씨 등
아토피 : 호호바, 달맞이, 카렌튤라 등

비누 색소 선택

CP비누는 본인이 원하는 모양으로 비누를 만들기 때문에 원하는 디자인에 따라 색상을 고를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평소 좋아하는 색상을 골랐는데, 만약에 색소를 넣지 않고 싶으시면 제외하셔도 됩니다.

천연아로마오일 선택

비누의 향을 첨가하기 위해 천연아로마오일을 고릅니다.

저는 페퍼민트의 시원한 향과 화장품에 자주 들어간다는 베르가못의 향이 좋았습니다. 

비누 레시피에 맞게 천연오일 계량, 가성소다와 섞기

 

이제 모든 선택이 다 되었다면 비누 레시피에 따라 천연오일을 계량하고 비커에 담아줍니다.

비이커를 핫플레이트 위에 두고 온도를 올리고 오일을 녹여줍니다. 

가성소다를 오일이 담긴 비커에 담아줍니다. 가성소다는 강알칼리성으로 다루기 어렵고 위험하기 때문에 비누 선생님이 도와주셨습니다.

블렌딩

두 개의 용액을 기포가 나지 않도록 천천히 저어줍니다. 처음에는 주걱으로 저어주다가 블렌더를 이용해 기포가 나지 않도록 저어주어야 합니다. 

아로마오일 향 첨가

본인이 선택한 아로마오일 향을 첨가합니다. 이 향이 수제비누의 향을 결정합니다. 

조색하여 비누틀에 디자인

위 단계까지 만든 용액에 자신의 원하는 색상을 조색합니다. 조색 할 양을 각각 정하여 용액을 소분해주고

소분한 만큼씩 조색해주면 됩니다. 

비누틀에 용액을 부어가며 디자인합니다. 

보온 및 건조, 컷팅

약 4주 정도의 보온과 건조과정을 거친 후 적당한 크기로 컷팅하여 사용합니다. 

 

 

CP비누 직접 사용한 느낌

다른 비누들보다 확실히 제 피부타입에 맞추다보니 제 피부에 맞습니다.

얼굴이 덜 당기고 자극이 없습니다. 

 

비누에 넣은 아로마향이 집안 전체에 납니다. 

특히 외출했다가 집에 돌아오면 어? 이런 향기가? 라고 생각드는데 바로 비누 때문이었습니다. 

 

수제비누이고 확실히 만드는데 오래 소요되고 정성이 엄청 들어가다보니깐 가격은 기성비누에 비해 조금 있는 편입니다.

 

아이를 키우는 육아맘이나 아토피성 피부질환이 있으신 분들에게 CP비누가 확실히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기회가 되신다면 직접 만드시거나 구입하셔서 사용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